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청년·서민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 도입이 추진됩니다. 통합 정기권이 도입되면 교통비는 최대 38%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인천·경기 등 지방자치단체와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 등과 협의를 거쳐 통합 정기권의 내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현재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하철 전용 정기권이 있으나 여기에는 버스 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지하철로만 통행하는 역세권 주민이 아니라면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정부는 통합정기권 제도의 내년 도입을 위해 어제(24일) 오후 관계기관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국토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이 참여했습니다.
국토부는 제도가 도입되면 국민들에게 약 27~38% 사이 대중교통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도권 10㎞ 구간 60회 통행 시 현행 지하철·버스비는 7만5000원이지만, 통합 정기권 도입 이후에는 5만5000원으로 26.7% 할인됩니다. 수도권 30㎞ 구간은 9만9000원에서 6만1700원으로 37.7%의 할인 혜택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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